▶ 정신지체로 인한 언어장애

정신지체는 인지적 기능의 문제로 인해 언어발달을 갖는 대표적인 경우로 일반적으로 평균이하의 지적기능을 보이며, 의사소통 능력, 가정생활, 사회성기술, 자기관리 등 적응행동에서 결함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전반적인 발달은 속도는 느리지만 정상아동의 발달과 유사한 패턴을 나타낸다. 지체정도에 따라 다양하고 정도가 심할수록 의사소통 문제도 심각해진다.

경계선급 아동은 언어발달이 지체되긴 하나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이 없으나, 심한 아동은 구어습득이 이루어지지 않기도 한다. 정신지체 아동의 언어는 어휘, 의미, 형태소 사용, 언어의 사용등 모든 측면에서 불완전하다. 정상아동과 비해해 볼 때 “엄마, 아빠”를 말하는 시기가 늦고, 단어의 의미가 제한적이며, 문장을 구성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단순한 형태를 사용한다. 또한 학습한 단어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해 대화능력이
제한된다.

▶ 자폐증으로 인한 언어장애

자페증의 특징은 사회성 결핍, 인지적 결함, 언어 및 의사소통장애, 동일성에 대한 집착 등이며 대개 30개월 이전에 시작된다. 그 중 언어 및 의사소통 장애는 사회성 결핍이나 인지적 결함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자폐아동들은 감정이나 사회적 의미를 지닌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결함을 나타내는데, 이는 의사소통
규칙을 인식하거나 사회적 문맥에서 언어를 습득하고 사용하는 언어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사회성과 가장 관련이 깊은 화용론적인 측면에 가장 결함이 크다. 자페 아동 중 절반이상은 정신지체를 동반하는데 인지적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구어를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구개파열로 인한 조음장애

구개파열은 안면부위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임신 5-7주 경에 안면 및 구개구조들이 얼굴 중앙 부위에서 융합하여 코와 윗입술이 형성되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융합에 장애가 생겨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상태로 출생하는 것을 말한다.

구개파열 아동은 옹알이를 하면서 구강압을 필요로 하는 자음을 시도하려 할 때 적절한 구강압이 형성되지 않아 성문이나 인두를 마찰시키는 등의 보상적인 형태로 조음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구개 봉합 수술 이전인 말소리를 처음 배우는 중요한 시기에 연인두 기능 부전은 구개파열 아동에게 잘못된 말소리 발달을 유도하고 적절한 수술조치 이후에도 말소리 문제를 갖게 한다. 구개파열 아동은 연인두 기능의 문제 이외에도 입천장의 누공, 청력의 문제, 치열과 교합의 문제, 안면결함에 다른 심리적인 문제로 말소리 발달 뿐 아니라 언어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